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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현장체험프로그램 ‘113차 비교문화체험학습’
2019-05-27 10:54 136

숙소 공간에서 힐링&필링 친교의 시간(레크레이션) 중인 학생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은 지난 5월 16일(목)~17일(금), 1박 2일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하나둘학교 청소년반에 소속된 탈북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프로그램 ‘제113차 비교문화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센터 설립 초기부터 하나원과 협력하여 실시 중인 비교문화체험학습은, 입국 초기 탈북청소년들의 실생활 중심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정착과 적응을 돕고, 센터의 사업을 알리며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어느새 날씨가 한껏 더워지고 반팔 반바지를 입게 되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은 19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서울시내 주요 장소를 방문하고, 오감을 활용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첫째날 점심식사 후 오후에 무지개청소년센터에 도착한 학생들은 기본적인 체험 일정 및 내용을 알아본 후, 함께할 선생님들과 친구들 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갔다. 이후 인근 청와대길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관 전시를 보고 직접 활동을 해보는 체험이 있었다. 특히 미술관 체험은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미션을 통해 좀 더 주체적으로 예술감각을 일깨우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까지 가져 의미가 있었다.

 

이어서 안국역으로 이동해 기초생활 체험(교통카드 충전 및 지하철 이용)을 마친 후, 탈북청소년들은 동국대학교에서 학교 자원봉사분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교육기관 체험을 이어나갔다. 처음에는 넓게 펼쳐진 공간과 다양한 건물들,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대학원생들의 모습에 낯설어했으나, 강의실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원봉사자들  개개인의 진학 및 전공선택 등 이야기를 바탕으로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에 대한 질문부터 학교생활 전반, 아르바이트, 졸업 후 진로 등 이런저런 궁금증들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일례로 의사가 꿈인 한 여학생은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공부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봤으며, 전자공학과를 가고 싶은 어떤 남학생은 수학공부가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는 뛰어놀 수 있는 널직한 공간을 대여해 학생들이 마음껏 돌아다니며 서로를 알아가는 이름 빙고게임, 팀의 화합과 개인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도레미 게임 등을 즐긴 후 선배 또래강사들과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다음날에도 개운한 마음으로 참여 학생들은 전통 문화체험(한복입기 및 한옥마을 체험)을 통해 기품있고 아리따운 한복을 입은 후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누볐으며, 경제생활 체험(백화점 쇼핑 및 구매 체험)에서는 본인이 직접 원하는 걸 골라보고 입어보며 계산까지 해보는 경험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소감 발표 및 마무리 시간까지 무사히 마친 친구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하나원으로 복귀했다.

 

 

체험활동 종합

 

 

비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박 2일이지만, 매번 참여하는 학생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분위기도 다르고 느끼는 재미도 다르다.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에 함께한 탈북청소년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마음으로 체험에 임했으며,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좋은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고 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및 만족’100%라는 응답이 나왔으며, 진심어린 소감을 남겨주기도 했다.
“TV나 책에서 보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는 것이 더 좋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지하철도 타고 환승까지 하고 내 손으로 물건 구입도 했어요. 이제 하나원 수료하고 내 손으로 살 수도, 탈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한국은 자유가 있으며 경제가 발달되고 교육수준이 높아 아주 살기좋은 나라라는 것을 느꼈어요. 앞으로 또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과 함께 보낸 시간이 귀중한 자산이 되고 앞으로 인연을 이어나갈 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감을 가지면서, 하나원 퇴소 후에도 많은 탈북청소년들이 언제든 무지개청소년센터를 찾아오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든든하게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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