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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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과 함께 하는 제103차 비교문화체험 실시

Writer
관리자
Date
2017.01.24
Views
3021


 

 

 

지난 1월 19일(목)~20일(금),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는 1박 2일 일정으로 하나원 하나둘학교 청소년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프로그램인 ‘비교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2017년 첫 포문을 연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에는 총 25명의 탈북청소년들이 서울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비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은 기초생활 체험(교통카드 충전 및 버스&지하철 타기, 환승체험), 경제생활 체험(전통시장 투어 및 구매체험, 백화점 쇼핑), 교육기관 체험(대학탐방 및 탐방미션 수행), 문화 체험(한복입기 및 남산골 한옥마을 투어), 그리고 역사 체험(청와대 사랑채 견학)으로 진행됐으며, 힐링&필링 시간을 통해 푸짐한 간식과 함께 나에게 쓰는 편지를 써 보고 남한에 잘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또래강사와의 대화 등을 가졌다. 하나원 하나둘학교 청소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에 임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남한 사회를 배우고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올해는 탈북청소년들이 좀 더 남한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돌아볼 수 있도록 문화 체험을 개편하고, 역사 체험을 신설하여 효과성을 높였다. 문화 체험 시간에는 남한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복입기 및 한옥마을 투어를 실시함으로써 기수별 미션도 수행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역사 체험 시간에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한국의 다채로운 색깔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청와대 사랑채를 견학함으로써 청와대 사이버탐방과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에 함께한 친구들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임했으며, 체험활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1박 2일 동안 많은 것을 배우며 큰 도움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퀴즈! 골든벨 후 소감 공유 시간에 한 학생은 "현금이나 카드 등의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리고 지하철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새롭게 배우고 직접 체험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으며, 다른 학생은 "한옥마을 체험에서 한국 역사를 많이 배웠고 대한민국은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도 밖에 나가서 자신있게 생활하며 건강히 잘 지내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탈북청소년 현장체험프로그램 ‘비교문화체험학습’은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공교육 진입 전 남북한 문화차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남한사회 이해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탈북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언제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