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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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과 함께 하는 제100차 비교문화체험 실시

Writer
관리자
Date
2016.05.25
Views
3359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지난 512()~13(), 12일 일정으로 하나원 하나둘학교 청소년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교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에 참가한 탈북청소년들은 12일 동안 서울시내 일대를 다니면서 남한과 북한의 차이를 알고,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체험활동은 기초생활 체험(도서관 및 우체국 체험, 대중교통 이용), 교육기관 체험(대학탐방 및 탐방미션 수행), 문화 체험(N서울타워 견학), 경제생활 체험(전통시장 투어 및 구매체험, 백화점 쇼핑) 등으로 이루어졌다. 각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학생들은 때론 진지하게 설명을 들으면서, 때론 즐겁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남한 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배워나갔다.

 

특히 이번 비교문화체험은 지난 2월 실시한 제99차 비교문화체험에 대한 참가 청소년들의 만족도 조사 및 보완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먼저 전통시장 투어 시 직접 조별로 구매체험을 실시함으로써 원하는 물건을 고르고 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어떤 물건을 팔고 흥정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익힐 수 있었다. 또한 성평등도서관체험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성평등·인권 관련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교육기관 체험 시간에는 대학교 자원봉사단원들을 섭외해 선배 대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소개해주고, 탐방미션 협조 및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은 탈북청소년들이 공부 방법이나 대학 생활, 친구관계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대학생들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줘 보람찬 시간이었다. 대학탐방 및 탐방미션 수행을 마친 후 한 참가학생은 "기초과목 성적이 낮아서 대학 진학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대학탐방은 적극적으로 진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비교문화체험을 마칠 때에는 모두들 1박 2일이 벌써 지나간 것을 아쉬워하였다. 한 친구는 "남산타워에 올라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보면서 앞으로 여기에 산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으며, 다른 친구는 "한국사회에 대한 인식이 좋게 바뀌었고, 대중교통 이용이나 카드 사용법 등 다양한 것을 배웠다. 남한사회 정착에 대한 지식을 알게 돼서 이젠 밖에 나가서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00차를 맞이한 비교문화체험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탈북청소년들을 위해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