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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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현장체험프로그램 ‘116차 비교문화체험학습’

Writer
관리자
Date
2020.01.28
Views
2379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 ‘116차 비교문화체험학습’

 

▲비교문화체험학습 오리엔테이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은 하나원 하나둘학교 청소년반 재학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인 ‘2020년 비교문화체험학습’을 하나원과 협력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로 116차 비교문화체험학습이 지난 1월 16일(목)~17일(금)에 걸쳐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비교문화체험학습은 탈북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나오기 전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알아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대표적인 탈북청소년 지원사업이다.

 

이번 비교문화체험학습에는 탈북청소년 총 21명이 모여 1박 2일 동안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경험을 쌓았다. 무지개청소년센터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오리엔테이션 및 모둠별 활동을 통해 전체적인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 주의사항 등을 안내받았다. 청와대 사랑채 견학 및 청와대길 투어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곳의 역할과 청와대 명칭의 유래 등을 알아보고 멋진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초생활 체험(대중교통 이용)으로 교통카드 충전, 지하철 타는 법 등을 익힌 우리 탈북청소년들은, 교육기관 체험(대학탐방 및 질의응답)으로 넘어가 자원봉사자 남한 대학생들을 만나 캠퍼스를 돌아보았으며, 이후 대학에 관한 궁금한 부분을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에서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게임, 선배 또래 강사와 유익한 대화를 나눈 청소년들은, 2일차에 오전에는 문화 체험(한복 입기 및 한옥마을 체험)과 구매 체험(백화점 쇼핑)을 통해 실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만끽했다. 고운 한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사진 촬영도 하고 미션도 수행했다. 이렇게 이틀간의 다채로운 체험을 한 청소년들은 다시 무지개청소년센터로 돌아와 ‘퀴즈! 골든벨!’을 풀어보았으며, 마지막으로 만족도 조사와 소감발표로 마무리한 후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체험활동 종합

 

매년 비교문화체험학습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재미’와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고민하는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는, 올해에도 1박 2일간 알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대부분 청소년이 ‘매우 만족 및 만족’으로 응답했으며, 많이 접하고 배운 부분과 도움을 준 부분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소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소감으로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았어요.”, “1박 2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등이 있었다.

 

비교문화체험을 통해 하나 되는 우리를 경험한 탈북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며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무지개청소년센터는 항상 그들 곁에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