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Newsletter

[소개] 다톡다톡(多Talk茶Talk)과의 인연-난민인권센터 활동 소개

Writer
관리자
Date
2017.03.28
Views
3151


 난센은 난민과 함께 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오늘, 단 하루 동안 자신의 삶터를 떠나야만 했던 사람의 수, 42,500. 우리는 그 중 대부분을 난민이라고 부릅니다. ’난민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인 의견이 다르거나 소수자라는 이유로, 국가 또는 사회에 의해 자유와 목숨을 빼앗길 위기에서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즉 국가가 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려 나서거나 방치하며 발생하는 현상이지요. 한국의 경우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난민으로서 이주했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마르크 샤갈, 가수 미카(MIKA),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같은 이들이 난민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런 난민들이 한국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1994년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22,792명의 난민이 한국에 비호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단 616명만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 본국으로의 강제송환 위험에서는 벗어난 상황이며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잠재적 범죄자, 테러리스트, 거짓말쟁이일 것이라는 편견의 시선에 갇힌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사실상 새로운 인종주의를 양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아프리카 출신, 성적소수자 등의 소수자는 더 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난민인권센터(이하 난센’)200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난센은 전 인류가 정한 세계인권선언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및 의정서를 준수하도록 노력하며, 난민을 포함한 전 세계가 기타 국제 인권기준에 명시된 모든 인권을 향유하는 세상을 지향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난센은 한국 정부가 난민 제도를 올바르게 운영하도록 모니터링, 예산 증액 요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난민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시민 사회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난민 관련 정책 시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에 개입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에 난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하여 시민 교육, 캠페인,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민과 시민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거나 거리 캠페인, 난민 영화제 등의 행사를 통해 시민과 난민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난민지위를 부여받기 위해서 난센은 혼자서 작성하기 어려운 난민신청서 작성을 조력하거나 본국의 정황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국제인권보고서, 증거자료 등을 수집하고 필요에 따라서 변호사를 연결하는 등의 법률지원 활동 또한 하고 있습니다. 또 출산, 아동, 교육, 장애, 장례, 심리상담, 의료, 의식주, 취업 등 기타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종합적인 문제에 필요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난민이 마땅히 보장 받아야 할 권리와 지원정보를 제공하고 자원을 연결합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활동을 위해 난센은 400여 명의 회원(정기 후원자)30여명의 자원활동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무지개청소년센터와 연계를 통하여 몇몇 난민 아동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더 많은 난민 청소년들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무지개청소년센터와 난센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장이 필요합니다.

난센은 억압과 박해의 벽을 넘어 한국으로 찾아 온 난민들이 한국에서 다시 차별과 배제의 벽 앞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향해 용기 있게 나갈 수 있도록 이들과 함께 동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동행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