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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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멘토링 위탁기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 소개

Writer
관리자
Date
2017.03.28
Views
2492


이주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사회는 각기 다른 인종, 민족, 문화를 배경으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입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안에 급속도로 늘어난 이주민과 공존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해 이들의 인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종합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그 동안 상당히 제한적이고 열악한 법제도적 보호막 아래에서 본인들의 생명을 담보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으며, 관 주도로 이주어진 다문화정책에서 이들의 인권지원 및 보장을 바라는 목소리는 배제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주여성들의 인권지원과 개인 존엄의 회복을 위해 2008년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가 창립되었습니다.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전국 최초로 이주여성상담소를 마련하였으며, 폭력피해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치유하고 보호하는 이주여성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주여성사회교육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치경제교육, 미디어교육, 다문화인권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 번역 활동, 상호문화이해교육 강사 활동 등 이주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센터인만큼 자연스럽게 이들의 자녀,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중에 우리는 이주배경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멘토링 사업은 매년 진행되어 2017년 올해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여 2015년부터 레인보우스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레인보우스쿨을 통해서 한국어공부 및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센터는 이들의 숨통이 트이는 공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우리 센터는 공통점이 많을뿐더러 이주민들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다문화감수성은 우리가 함께 일해 올 수 있었던 출발점이자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이들의 밝은 내일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쭉~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무처장 최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