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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 프로젝트

  • 관리자
  • 2016-05-30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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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프로젝트 취재기

 

인식개선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은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후원을 받아 탈북청소년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인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2월 교육부에서 발표된 탈북청소년 교육지원 관련 사업계획에 따르면 탈북청소년들의 각기 다른 개인적 배경으로 교육에 대한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맞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사업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내용이어서 본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받은 사업으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 올해부터 시작하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 라이프코칭(Life coaching) 사업이다. 풀어서 이야기를 하면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추진되었던 멘토링(Mentoring) 프로그램의 구조를 바탕으로 심리정서적 상담과 입시진로 설계, 영양/건강관리를 각 분야 전문가 그룹과 결합한 활동이다. 참가자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교육비 지원과 사회문화 체험활동 지원까지 청소년기 각 개인에게 요구되는 다방면의 과업 수행을 연계성을 갖고 일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이 지난 31차 참가자 모집과 함께 시작되었고, 429()30(), 탈북청소년 16명과 성인 멘토 16명이 12, 양평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일일캠프를 통해 처음 만나 친밀감을 쌓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과 기대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528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다톡다톡 상담카페에서 진행된 입시/진로 분야의 첫 번째 라이프코칭을 취재하였다.

 

 

 

4월 말 일일 캠프 이후 한 달여 만에 모이는 전체 모임이었는데, 대부분의 멘토/멘티가 그 사이에 더욱 친밀해졌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처음 만났던 날도 여느 멘토링 활동과 다르게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번 프로젝트 멘토링 그룹은 하루 종일 진행되어 많이 피곤했을 이날 라이프코칭 일정 중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프로그램에 임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을 학생들에게 물었을 때,

 

멘토샘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영화도 보고 신나게 놀 수 있는거..”

좋은 형/누나가 생겼다.”

다 좋지만, 나와 잘 맞는다.”

같이 만나서 얘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

 

 

대부분 신뢰할 만한 좋은 관계 맺기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이었고 멘토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

같이 활동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

좋은 동생이 생겼다.”

 

역시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주는 장점을 이야기하였다. 이에 반해서 멘토링 활동의 어려움에 대해서 물었을 때는 멘토와 멘티 모두

 

만나기가 어렵다.”

사는 곳이 멀어서, 시간이 안 맞는다. 약속 잡기가 어렵다.”

멘티가 너무 바빠요..,와 같이

 

서로 바쁜 일정 때문에 혹은 먼 곳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약속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 달에 두 번 이상씩은 만나서 얼굴을 보고

SNS 등으로 자주 연락하면서 지내려고 하는 등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라이프코칭으로 입시진로 분야의 전문가인 ()아름다운배움의 고형원 대표가 진행을 하였다. 시작은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 훈련부터 자기소개를 통해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이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훈련을 하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묻고 다른 참가자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자신의 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보통 장래희망 또는 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자신이 되고 싶은 어떤 사람, 또는 직업에 대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라이프코칭에 참가한 탈북청소년들 역시 모두 그렇게 대답을 하였다. 이에 라이프코치는 되고 싶은 것뿐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자신만의 가슴 뛰고 즐거운 일 등 창의적으로 꿈꿀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방식들을 제시하였다.

 

이에 참가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지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현제에 필요한 노력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멘토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그리는 시간을 갖았다.

 

 

처음 질문에는 단순히 훌륭한 사람 되기가 목표였던 한 참가자는

이태석 신부님과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타인의 마음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라고 좀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자신의 꿈을 설명하였다.

 

여행하기가 꿈이라는 또 다른 참가자는

부모님과 여행하기가 꿈인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에 열심히 용돈을 모으겠다.”라고 자신의 꿈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청소년기에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이를 구체화하고 좀 더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여전히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고 그 꿈을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라이프코칭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다면 참가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활동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입시/진로 분야 라이프코칭은 연속성을 갖고 좀 더 참가자들의 개별 맞춤 따른 맞춤형 설계로 이어질 예정이고 이 외에도 심리정서 상담영양건강 분야 라이프코칭이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 한 개인에게 필요한 여러 분야의 라이이코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계획들을 참가자들이 차근차근 실천해갈 수 있도록 각 개인별 멘토들과 사례관리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사업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참가자 연령이 비교적 어린 나이(중학교 과정)이기 때문에 이후 2년차 3년차 사업으로 연계가 되면서 참가자들이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체계적인 지원이 집중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장점이 있는 프로젝트이기에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취재기를 마치며 평일에는 학교 공부에 학원/과외로 너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조금은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주말 시간까지 열심을 내어 멀리까지 와서 코칭을 받는 그 성실한 자세와 장시간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그 마음가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를 응원해주고 이끌어 주는 멘토들의 노력에 대해, 이른 더위와 함께 찾아온 열기보다 더 뜨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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