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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우수 사례 선정자(천안 새샘중 김주연 학생)

  • 관리자
  • 2015-03-26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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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희망을 준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저는 작년 한 해 동안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지원을 받은 천안 새샘중학교 3학년 김주연입니다.

 

태어나서 계속 중국에서 살다가 작년에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전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말투가 어눌하고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저를 따가운 눈초리로 보는 친구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교육과정이 많이 달라 수업에 따라가기 어려웠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학원에 다니는 모습에 위화감도 들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독학을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서 그냥 포기해버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그 때 담임선생님께서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해주셨습니다.

 

어둠 속 한 줄기 빛과 같던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후 저에게 모든 방면에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았으며 성격도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고 학원에 다니며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됐습니다. 매일 학원 선생님과 친구들과 대화를 하니 언어능력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훨씬 향상됐습니다. 또한 저의 든든한 지원군인 담임선생님과 정말 가까워졌습니다. 매주 상담하며 제 마음 속 깊은 이야기와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원의 도움을 받아 영어, 수학 공부를 하며 제가 평소 꿈꾸던 통역사의 꿈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난 1년간 엄청난 성적의 향상을 이루지 못했지만 잠시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수 참여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1년간 도움을 받아 공부를 한 것 외에는 한 일이 없는데 이렇게 과분한 상까지 주시다니 민망한 마음이 듭니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또 1년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갔을 때 일단 포스코회사의 웅장한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구경할 수 있는 회사 곳곳을 살펴보며 열심히 공부해서 이렇게 크고 멋진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의 얼굴도 보고 그들의 이야기도 들으며 약간의 위로를 받았고 친구들처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비정상회담 다니엘 린데만 선생님의 꿈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무엇이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겨울방학에 조금 헤이해져 있던 저에게 자극과 용기를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무지개청소년센터 선생님들, 포스코 임직원분들을 비롯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할 분이 너무나 많지만 저에게 지난 1년간 무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담임선생님한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제가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권유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마 아직까지 꿈과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버티지 못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눅 들어 살아가고 있던 제가 어깨 쭉 펴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해야하는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통역사의 꿈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반드시 꿈을 이뤄서 저의 어린 동생을 비롯하여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꿈도 정했습니다. 바로 국제회의 통역사입니다. 외모, 언어가 다른 이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매일 세계의 소식을 알리는 뉴스도 챙겨보고 있으며 독학으로 영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며 외국어 자격증시험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욕심은 정말 많지만 그 욕심만큼 행동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욕심내고 노력으로 제 큰 욕심을 채우며 올해를 또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또 한 번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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