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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 운영강사 양성교육\" 교육생(이나영)

  • 관리자
  • 2014-04-2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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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청소년센터 뉴스레터 5월호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 운영강사 양성교육교육생(이나영) 인터뷰 Q&A>

 

 

1)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 강사양성교육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이탈청소년의 교육문제와 통일교육에 관심을 가져 탈북청소년 학습 도우미 및 하나원 주일학교 방문교사, 통일 교육원 사회통일교육 전문과 과정 수료 및 베를린에 위치한 독재청산재단에서 인턴활동을 하며 통일 이후 교육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특히 남북한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서로 만날 때 겪는 다양한 문화적 갈등 및 사회 통합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 가정도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문화 갈등, 다문화 문제, 사회통합문제 등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즐겨찾기 목록에 있는 무지개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 운영강사 양성교육이 있다는 것을 보고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본 강사양성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현재 서울외국어 고등학교에서 통일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통일이라는 교과는 공교육에서 대부분 특강 형식으로 학기 당 1~2회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가 근무 중인 울외국어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재단에서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직시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으로 통일 교육을 주 1,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입식 또는 지식전달 위주로 이루어진 지금까지의 통일교육과 달리 서울외국어 고등학교의 통일교육인 터놓고 통일교육은 정의적(to touch) 측면, 인지적(to know) 측면, 행동적 측면(to communicate)에서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통일 이후를 상상하여 뉴스 만들기, 통일 한반도 도시 개발 등 활동 중심의 통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기적 또는 이벤트성의 강의 형태로 이루어지던 이전 통일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교과 내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하여 주1회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통일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일동아리인 “UniKOREA”를 운영하며 통일 문제에 더 깊이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북한, 통일문제 스터디, 교내외 통일인식 확산운동, 통일 갤러리 등을 진행하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3) 교육후기 및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사항 등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진행한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 운영강사 양성교육 제 자신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1 교육에서는 이향규 교수님(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김옥순 교수님(수원대 교직과)과 함께 다문화감수성의 개념과 프로그램 원리, 교수방법 등을 배우며 약자’, 소수자들로만 한정되었던 다문화라는 용어가 각자 속한 가족의 문화, 남녀 문화, 한국과 일본 문화, 한국과 필리핀의 문화 등 다양한 문화로 확장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느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감수성은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접근을 바탕으로 하여 알고, 느끼고, 행동하는 인간의 역량이라는 것과 함께 이를 실제적으로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3월에는 교재를 집필하신 현직 초중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교수방법 및 교육목표들을 차시별로 꼼꼼하게 짚어가며 공부하고, 실제 교육생들도 학생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실제 강의를 할 때에 교실 내에서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직접 경험하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4월에는 교육에 참여한 강사 분들께서 직접 시연을 하며 수업하는 기회를 가지고 동료평가 및 집필진 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같이 교수님들의 이론 소개, 집필진 선생님들의 교수내용 및 교수 방법 안내, 교육생들의 시연 등 세 과정을 거치며 어떤 것을 가르치는지, 어떻게 가르치는지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매우 짜임새 있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매뉴얼 집필진분들께서 직접 오셔서 각 차시별 활동들을 직접 보여주시고 저희가 직접 활동을 참여하며 배운 2차 강의는 이후 실제 학교 현장에 가서도 매우 도움이 될 교육이었습니다.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은 인지적 측면과 함께 정서적행동적 측면, 즉 느끼고 제로 다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겪을 수도 있는 차별적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차별을 직접 느끼고 이럴 때에는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물음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행동변화를 고려한 교육적 방법을 활용하는 교수법이 학생들의 다문화감수성 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현재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다문화 감수성 증진프로그램의 대상자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이지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교육을 고등학교 및 대학교육에도 실시하여 교육 수요층을 확대시켜나가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소수자’, ‘이민자라고 축소되어 소수문화를 가진 사람들로 한정되는 다문화라는 용어를 ’, ‘남자여자’, 한국독일등 서로 다른 문화를 의미하는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구성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 교육을 받고 나서 변화한 점이 있다면?

제가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지적능력만 강조되는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교육 내용을 의미 있게 교육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자주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구성한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직접 경험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프로그램 운영강사 양성교육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 프로그램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느끼고 학생들이 깨닫는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수업을 구성하고 이를 시도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안내를 해주는 지침이 되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다문화감수성 강의를 할 때에도 이러한 교육 방향과 노력은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깨닫는 학생 주도적 학습을 가능케 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본인이 생각하는 다문화 감수성이란?

20~30년간 각자 다른 가족 문화, 주변 환경에서 살아 온 두 사람이 결혼하여 함께 살게 되면 생활에서 여러 갈등들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각자의 문화가 있고 그것이 실제 삶에서 다른 부분들이 부딪힐 때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알아차리고 그 다름을 인정할 때 이러한 갈등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제 남편은 외국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문화 때문에 같이 살기 많이 힘들지 않아요?”,“문화가 달라 갈등이 많지요?”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름으로부터 일어나는 갈등보다는 오히려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끔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정말 왜 저러는 거야라며 화를 내기보다 남편의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다름이 그의 문화로부터 온 것임을 알아차립니다.

우리는 피부색이 비슷하다고 저 사람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라는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문화권 안에서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피부색이 비슷하다고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나라가 같다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피부색이 전혀 다르다고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중국 사람들에게서 나와 전혀 다름을 찾을 수 있고, 미국 사람들에게서 나와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문화 감수성이란 생김새가 비슷하든 그렇지 않든 각자의 삶의 맥락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알아차리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바탕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그 또는 그녀의 삶의 맥락 안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본 프로그램의 이론적 바탕을 탄탄히 다져주시고 넘치 는 카리스마와 따뜻한 감성으로 가르침을 주신 김옥순 교수님(수원대 교직과)과 이향규 교수님(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매뉴얼과 워크북을 깨알같이 구체적으로 집필하시고 저희에게 교육방법 및 시연 피드백을 주신 이선영 선생님(서울양천초), 장해숙 선생님(서울고원초), 정미선 선생님(서울동대문중), 이지영 선생님(서울송파중)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무지개청소년센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2월부터 함께 같은 배를 타고 즐겁고 유쾌하게 함께 교육에 참여해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과 응원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다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노력들이 학교 곳곳에 스며들어 대한민국이 경제 선진국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 통일이 된 한반도를 이룰 때에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국제 시민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많아져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기초 작업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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