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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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청소년센터 청년활동가 창의활동팀 프로젝트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 참가자 첫 오리엔테이션

Writer
관리자
Date
2013.10.02
Views
1596


청년활동가 창의활동팀 프로젝트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참가자 첫 오리엔테이션

 

청년활동가 언론홍보팀 <무지개 소리통>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청년활동가 창의활동팀은 28일 오후 올 하반기 2차 프로젝트인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를 위한 첫 오리엔테이션을 재단 지하 카페(다톡다톡)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활동가(아롱이)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 잡(Job)아라교육생인 이주배경청소년 8(다롱이)이 서로 교류를 하면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구상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진행방식은 비밀친구인 마니또형식을 차용하여 진행됩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각 아롱이는 한 다롱이의 마니또가 되어, 만날 때마다 티내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다롱이에게 친절을 베풀고, 다롱이는 누가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지 관찰을 한 뒤, 자신의 아롱이가 누군지를 찾는 과정으로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아롱이와 다롱이가 각자 자기소개를 하며 첫 만남 속의 서먹한 분위기를 만회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면서 아롱이 다롱이의 거리가 한 층 가까워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롱이들은 유난히 심심하다. 할 게 없다, 집에만 있다라며 자신들의 한국생활을 묘사했습니다. “한국에 온지 3년이 된 박진경(다롱이) 학생은 자기소개를 하며 (Job)아라 교육이 끝나고 나면 할 게 없어서 집에만 있어요. 주말에도 친구들을 만나지 않으면 주로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할 게 딱히 없어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다롱이를 하게 되어서 기대가 많이 돼요. , 누나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요.”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기 소개시간 후에는 아롱이들이 제비뽑기를 통해 다롱이를 추첨하여 앞으로 진행될 일정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아롱이로서 앞으로 함께 참여할 청년활동가 박동현 기수장(언론홍보팀)마니또 방식을 차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점이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아롱이가 되니 어떻게 잘 해줘야 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일 먼저 들키면 어쩌죠?”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참가자들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는, 보이지 않는 벽을 함께 허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롱이와 다롱이들은 카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잠실에 있는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야구경기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야구경기장을 처음 가보는 친구들은 어리둥절해하며 경기장의 거대한 규모와 경기장을 꽉 채운 관람객을 보고는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이좋게 간식을 나눠먹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에 추위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아롱이와 다롱이들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뒷정리를 깔끔하게 한 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경기장 밖에 모여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하루의 마무리를 준비했습니다. 다롱이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이끌며 아롱이와의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10월 첫째 주에 아롱이와 다롱이들의 두 번째 만남이 있을 예정입니다. 더 가까워진 서로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