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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 2회 탈북청소년 사회입문프로그램 ‘동기야! 놀자!’ 남북교류 및 연극체험 프로그램 실시
- Writer
- 관리자
- Date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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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은 지난 3월 31일(토) 2018년 제2회 탈북청소년 사회입문프로그램 ‘동기야! 놀자!’를 실시했다. ‘동기야! 놀자!’는 하나원 하나둘학교를 졸업한 탈북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초기 정착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제2회 ‘동기야! 놀자!’는 탈북청소년 및 일반청소년, 실무자 총 37명이 참여하였으며, 극단 충동(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진행되었다. 남북교류 및 연극체험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에 남한청소년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은 탈북대안학교 재학생과 봉사 및 연극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활동에서는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정보(이름, 나이, 고향, 학교 등)를 소개하지 않고, 당일 활동 내에서 불리고 싶은 닉네임을 정하여 소개하였다. 청소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서 ‘적극이’, 핑크색을 좋아해서 ‘핑돌이’, 귀여워지고 싶어서 ‘깜찍이’ 등 재미있고 특색 있는 닉네임을 말했다.
닉네임을 활용한 ‘이름 얼음땡’과 연극적 요소가 들어간 인사(손-등-눈-어깨-발)와 대장 찾기, 걷기 놀이 등을 통해 경직된 몸을 유연하게 하며, 긴장을 완화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끼리 관계를 형성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청소년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극단이라는 공간과 진행자, 활동에 익숙해지며 프로그램 진행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약속한 점심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1부가 마무리 되었다. 극단 내에서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후, 극단에서 준비 한 공연 ‘의지 할 곳 없는 신세’를 관람하였다. 공연 내용은 청소년들이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극 중 한 배우가 북한사투리를 사용하여 탈북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크게 호응하였다.
마음껏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연극 관람을 마친 후,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스토리텔링이 진행되었다. 빔 프로젝터 스크린을 통해 그림책을 함께 보았으며, 참여자 중 3명이 직접 스토리텔링을 하여 참여도와 흥미를 높였다. 모든 청소년들이 동화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휴대폰을 꺼내는 친구 한 명 없이 모두가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스토리텔링을 마친 후, 2인이 1조가 되어 나무와 소년의 역할을 맡아 모두가 동시에 연기하고, 그 후 조별로 돌아가며 연기를 보여주었다.
전체 프로그램을 마친 후, 모두가 원으로 둘러앉아 하루의 활동을 돌아보고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에 대하여 인상적이였다고 이야기 하였으며, 연극체험을 처음 해봐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서 좋았다, 자신감이 생겼다, 고민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등의 소감을 말하였다.
단체사진 촬영까지 마친 후 2018년 제2회 ‘동기야! 놀자!’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통해 모이게 된 하나둘학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