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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참가
- Writer
- 관리자
- Date
- 2013.06.03
- Views
- 6581
무지개청소년센터의 희망나무, 풍성한 잎으로 채워져
연수개발팀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홍보·체험·참여’를 주제로 구성된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홍보부스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 개념 및 그들을 위한 지원 사업 설명하고 센터발간자료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 최주연 학생은 “청소년들이 북한 낱말을 공부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고, 그들이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보람찼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체험부스에서는 ‘Thank you 제작소; 에코백 만들기’와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소통나무에 나뭇잎 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고맙습니다’를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에코백에 직접 디자인하고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고민이 적힌 나뭇잎 쪽지에 진심어린 조언을 차분히 적어 앙상한 나뭇가지에 희망을 매달았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박나연(19세)학생은 “제가 받은 질문지에는 ‘왜 한국에서는 영어만 공부하고 다른 언어는 공부하지 않는가’였는데 이 질문에 답변을 하며 마음이 아팠어요. 영어 위주의 언어학습 때문에 다른 국가 친구들이 국내에 와서 더 소외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간단한 인사나 고맙다는 표현 정도는 다양한 언어로 할 수 있도록 공부해서 더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이주배경청소년들과 친근해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참여부스에서는 ‘무지개 랜드’와 ‘레인보우 골든벨’이 진행되었습니다. 무지개 랜드에서는 세계 문화와 관련한 질문과 더불어 참여자 및 진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돌발 질문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레인보우 골든벨에서는 북한과 관련된 질문, 세계의 문화 상식으로 총 15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북한 관련 문제가 나왔을 때의 정답률은 낮았고 세계 문화상식에서 더 높은 정답률을 보인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아직은 서로 알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이자 이주배경청소년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속 시원히 이야기할 수 있었던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친구, 그리고 하나’ 된 3일을 공유하며 느꼈던 뜨거운 순간들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무지개다리가 되었음을 확신하며 내년 청소년박람회를 기약합니다.
언론홍보팀 박동현, 정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