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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성과학자에게 듣는 이주배경청소년과 과학기술의 만남
- Writer
- 관리자
- Date
- 2016.02.29
- Views
- 1697
여성과학자에게 듣는
이주배경청소년과 과학기술의 만남
◎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박세문 회장
◎ 2016년 2월 16일(화요일), 오후 3시
이번 인터뷰는 세계여성의날(3월8일)을 기념하여 우리 사회의 여성 오피니언리더(opinion leader)를 만나 한국사회의 다문화 현상과 이주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다양한 과학기술 교육과 체험 분야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의 물심양면 지원 덕분에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사회 초기적응 지원 프로그램(레인보우스쿨)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진로지도 프로그램(무지개 JOB아라)에 참가한 많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한국사회의 양성평등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소수자인 여성의 역할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여성과총의 소중한 경험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소수자인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 그 실천적 함의를 구하고자 합니다.
2016년부터 여성과총을 이끌고 있는 박세문 회장은 지질학을 전공한 원자력 분야 지질 전문가입니다. 2003년 여성과총 창립부터 이사와 부회장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2012년부터는 108개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의의 회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 여성의 역할과 청소년기 과학기술 교육
문: 여성과총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답: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2003년에 설립된 단체입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56개 단체의 6만 명 이상의 회원이 참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여성과학기술인 연합 단체입니다.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한국사회의 과학기술 분야에 양성평등과 젠더혁신의 차원에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갖고 있는 특성과 강점들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선도하는 경제 성장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거시적인 운영 방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개인으로서 발휘될 수 있는 역량의 분명한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성이 있는 교육자, 연구자, 사업가 등 다양한 여성과학기술 인재들을 유기적으로 조직하고 원활히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조되는 여성의 역할과 역량은?
답: “여성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감성 주머니’라고 표현하는데, 일반적으로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