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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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톡다톡(多talk茶talk)을 들어보셨나요?

Writer
관리자
Date
2014.06.25
Views
1814



다톡다톡(多talk茶talk)을 들어보셨나요?

다톡다톡(부산광역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실무자 전명란 선생님
 

다톡다톡(talktalk) 프로젝트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talk)를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마음껏 할 수 있는 상담카페라는 뜻을 담고 있는 상담 및 심리치료 프로젝트입니다.

 

20137, 현대차그룹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 경기, 인천, 부산 4곳에 다톡다톡(talktalk) 상담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편안하게 놀러와 고민을 나누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준비된 공간으로써 문을 연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다톡다톡(talktalk) 프로젝트의 목적은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사랑의 손길로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담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마음을 이해하고 상담하므로써 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하며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부산 다톡다톡 상담카페는 11개월 동안 160명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을 만나고 15명 청소년들에게 심리치유비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있어도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거나 학교활동에서 소외되고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도움이 필요한 내담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학교와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여 서류작성과 신청을 도와주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작은 정보제공부터 병원 연계 및 사례관리 자문까지 one-stop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젝트 다톡다톡(talktalk)은 다양한 이주배경으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과 학업부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3국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국제결혼가정자녀, 외국인근로자자녀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교육기관, 복지기관, 종교기관에 방문하여 이주배경 학생들의 흥미를 탐색하고 진로 및 진학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직업카드 놀이와 미래명함을 만들어 보고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어려움은 학업 부적응, 관계의 어려움, 내면의 우울, 불안, 정체성 혼란 진로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하였으며 이들에게 맞춤형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자살시도를 경험한 청소년의 마음이 치유되어 건강한 청소년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잘 가지 않아 장기결석으로 유예가 될 수 있었던 내담자는 상담과 심리치유를 통해 중3학년으로 진학을 하여 현재 학교에 잘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 중 상당수는 정체성 혼란과 환경변화 부적응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수가 점점 늘고 있으며, 앞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다톡다톡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아프고 불안했던 마음들이 치유되고, 나아가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발돋움하는 모습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