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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만난 사람] 서울 레인보우 스쿨 캠프를 가다!
- Writer
- 관리자
- Date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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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레인보우 스쿨의 1박 2일 캠프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캠프의 마지막 날,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나전칠기 체험을 하는 레인보우스쿨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겨울을 알리는 비 덕분에 걱정을 하였는데, 우려와 달리 나전칠기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체험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다양한 나이의 중도입국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스쿨의 학생들은 나전칠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나전칠기를 만들었습니다. 풀, 꽃, 나무, 새 등 각자 개성을 담아서인지 나전칠기의 작품 중 비슷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집중해 만들던 친구들이 작품이 완성됨에 따라 서로의 작품을 보기도 하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이 만드는 나전칠기를 구경하다가 먼저 완성된 친구들과 짧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인터뷰를 한 친구는 17살 중국에서 온 이지하입니다. 한국에 온지 반년이 된 지하는 수줍지만 밝은 미소로 인터뷰를 해주었습니다. 지하가 만든 나전칠기는 비 오는 날 남녀가 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나전칠기 체험이 재밌다고 말한 지하에게 지금까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아달라 부탁했는데요, 지하는 캠프 첫 날 저녁에 한 장기자랑을 말해주었습니다.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이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퀴즈도 풀었던 저녁시간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한 지하는 짧은 인터뷰를 끝내고 아직 작품을 만들고 있는 친구를 도와주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에 작품이 완성된 친구들이 하나둘씩 늘었는데요, 그 중 중국에서 온 김지홍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올 7월에 왔지만 중국에서부터 한국말을 배워 능숙하게 한국말을 구사하는 지홍 친구는 체험 중간 중간 레인보우스쿨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게 통역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캠프 활동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지하 친구와 마찬가지로 저녁 장기자랑과 퀴즈를 말해주었습니다. 역사, 사자성어,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에서 9문제나 맞춘 지홍 친구는 과자 사탕, 양말 등 많은 상품을 받았다는 자랑을 했습니다. 지홍 친구에게 반대로 가장 힘든 활동은 무엇이었냐고 물어보았는데요, 6명 1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런닝맨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팀원들이 함께 이동해야 하고 승부욕을 발휘하여 이기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캠프의 매순간마다 열심히 참여하는 지홍 친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홍 친구는 나비, 포도, 꽃 등을 담은 나전칠기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포도가 탐스럽게 잘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인터뷰를 끝내고 마무리작업까지 열심히 하는 지홍 친구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하와 지홍 친구 외에도 25명의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과 함께 나전칠기 체험을 마쳤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준 레인보우 스쿨의 1박 2일 캠프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와 대조적으로 밝은 웃음으로 캠프에 참가해 준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 내년에도 더 즐겁고 재미있는 캠프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다운 / 무지개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