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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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말하는 다문화와 한국사회

Writer
관리자
Date
2012.09.05
Views
2708




  8월 23일 목요일에 저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출범식 및 포럼에 청소년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개념부터 그 의미까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 온 강동고 1학년 이금영 학생의 이야기에 가장 많이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이금영 학생은 한국과 중국이 문화, 교통 등 여러 가지로 많이 다르기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더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는데 저는 이 말을 듣고 여태 제 자신부터 그러지 못했던 부끄러운 모습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편견이 담겨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들의 대부분이 노동자와 국제결혼을 위해 온 사람들인 만큼 이들에 대한 편견은 해외 노동자와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닿아 있습니다. 이런 한국인들의 시선으로 인해 힘들어 할 이들의 마음은 제가 어렸을 적 유학을 위해 갔던 외국에서 느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기대와 흥분을 안고 갔던 유학생활은 기대와 달리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못해 소통이 되지 않았던 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함께 집 밖에서 마주치는 모든 어려움에 힘들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그곳 사람들이 점점 다가와 저를 따뜻하게 대해 주면서 저는 점차 적응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붙여주고 영어를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방과 후 수업도 해주었습니다. 이런 배려가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 대한 포용과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국가 경쟁력에 맞는 국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일민족’은 한국인 내의 결속력을 증가시키는 장점도 있지만 그로 인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차별하거나 그들과 융화되는 것을 꺼려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성장하는 국가가 아닌 안으로도 성장하여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서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노지명 (배재고등학교 2학년,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