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마음톡톡 심리상담은 지난 한 해 동안 단순한 상담 횟수의 증가나 프로그램 참여 숫자를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의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을 함께 목격해온 시간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사회가 이주배경청소년에게 건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본질적인 메시지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이곳에서 함께 살아갈 자격이 충분하다.”를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11월 14일 금요일, 「2025년 마음톡톡 사업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마음톡톡상담사와 상담통역지원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토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마음톡톡 사업 성과 공유」에서는 올해 상담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제시하며, 개별 사례로 보였던 

활동들을 사업 구조 속에서 재조명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와 상담통역지원사는 자신의 활동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연결되어 왔는지를 명확히 확인하며 성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어진 「활동 리뷰」에서는 청소년 변화 경험, 문화적 어려움, 통역 준비 과정 등 상담 현장의 생생한 인사이트가 나눠졌다. 더불어 재단의 행정·운영 지원이 매년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나누면서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낯섦에서 친숙함으로: 문화 이해의 시간」 에서는 중국·러시아·아랍어권 상담통역지원사가 

각기 해당 권역의 문화적 특성을 설명하고 실제 상담에서 마주하는 상황들을 생생하게 공유하였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연말 결산을 넘어, 상담사와 상담통역지원사가 서로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협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상담 변화 양상과 사업 흐름을 기반으로

☑ 국외출생 외국인가정자녀 지원 강화                                       ☑ 심층 상담체계 마련                                       ☑ 사례회의·수퍼비전 확대                                       ☑ 문화정보의 정기적 업데이트

등 2026년을 향한 방향성도 제시되었다.

 

재단은 변화하는 이주배경청소년의 상담 수요와 문화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여, 

상담사·상담통역지원사가 함께 성장하고 신뢰 기반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 돌봄의 축적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든든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