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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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집] 다문화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 사업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참여자 추가모집 공고

다문화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 사업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참여자 추가모집 공고 무지개청소년센터는 탈북·다문화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이주배경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 사업”은 포스코 1% 나눔재단, 여성가족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협력하여 해체가정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이루고, 자립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관심 있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 사업명 : 해체가정 등의 이주배경청소년 맞춤형 진로지원 사업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배경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친한 친구가 되어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사업임 □ 사업내용 - 이주배경청소년 중 해체가정과 저소득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교육비 지원 -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참여자와 포스코 임직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 -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 우수사례집 제작 □ 모집대상 : 전국 만 12세 ~ 24세 이주배경청소년 중 - 해체 가정의 다문화청소년 -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다문화청소년* *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다문화청소년은 우선 지원 대상은 아니나,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음 ※ 광양, 포항지역 우대 □ 모집인원 : 25명 내외 □ 모집기간 : 2014. 5. 30(금) ~ 6. 20(금) □ 대상발표 : 2014. 6. 30(월) ※ 상기 일정은 기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 신청방법 : 신청자는 지역기관*의 담당자와 의논 후 목표를 설정하여 붙임서류 작성 및 이메일 신청. 서류원본은 등기로 발송 - 이메일 : kkw@rainbowyouth.or.kr - 주 소 : (우)110-033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24길 20 이음빌딩 202호 무지개청소년센터 연수개발팀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담당자 김건우 앞 □ 문의 : 연수개발팀 김건우 070-7826-1541 □ 자세한 내용은 붙임 참조

2014.05.30
공지사항 2015학년도 탈북청소년 대학입시 박람회 자원봉사자 모집

▪ 2015학년도 탈북청소년 대학입시 박람회 개요 - 일시 : 2014년 6월 30일(월) 13:00 ~ 18:00 -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 - 내용 ‧ 2015학년도 탈북청소년 대상 진로진학 상담 및 대학진학 정보제공 ‧ 대학별 학교 부스 운영 및 홍보(참여대학 자체 운영) - 함께하는 기관 ‧ 주최 :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 공동주관 : 공릉종합사회복지관, 가양7종합사회복지관,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한빛종합사회복지관 ‧ 협력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 ▪ 자원봉사자 모집내용 - 대상 : 35세 이하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졸업생 가능) 40명 - 모집기간 : 2014. 5. 28(수) ~ 6. 18(수) - 모집결과 : 2014. 6. 20일(금) 개별통지 - 봉사시간 : 총 10시간 ‧ 사전교육 : 2014년 6월 25일(수) 18:00~20:00, 2시간 ‧ 행사당일 : 2014년 6월 30일(월) 10:00~18:00, 8시간 - 활동내용 ‧ 행사지원(20명) : 행사장 관리 및 안내, 접수, 안전관리 등 운영에 관한 지원 ‧ 종합부스안내(10명) : 학교와 학과 선택이 어려운 탈북청소년을 위해 직업과 관련 된 학과를 안내하고 대학별 입학요강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 ‧ 동행지원(10명) : 탈북청소년과 1:1 매칭을 통하여 전체 박람회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동행 ※ 신청인원에 따라 활동별 운영인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활동혜택 : 봉사활동 확인증 발급(VMS) - 발급기관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 신청방법 :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 - 이메일 : hurray@rainbowyouth.or.kr ▪ 문의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통합지원팀 김미라 - 070-7826-1542 / hurray@rainbowyouth.or.kr

2014.05.27
뉴스레터 [칼럼]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레인보우스쿨) 은수연 선생님

사진: 안산레인보우스쿨 학생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견학(5.23) 글쓴이: 은수연(안산이주아동동청소년센터_안산레인보우스쿨 담당자) Speech 1. “나는 꿈이 없어요.” 중국에서 온 하늘이(가명)는 13년 만에 처음 엄마를 만났다. 어머니는 하늘이가 한국에 오기로 결정된 후 다급한 마음에 직장도 그만두고 하늘이가 다닐 수 있는 교육기관을 찾아다녔다. “3세 때 마지막으로 보고 처음이에요. 나는 무서워요. (아이가)너무 컸을 것이고 사춘기일 나이에요. 나는 엄마이지만 (아이에 대해, 그리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잘 몰라요.” 친구의 소개로 본 센터에 찾아온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며칠 뒤 어머니와 함께 찾아온 하늘이는 작은 체구에 큰 눈이 예쁜 학생이었다. 하늘이와 레인보우스쿨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꿈이 없어요.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없어요. 한국에서 나는 쓸모없는 아이에요.” 하늘이는 울면서 말했다. 낯선 땅, 낯선 언어와 문화, 한국에서 처음 만난 새 아빠와 5살 동생. 새로운 환경과 가족 구성,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정규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불안감. 하늘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입국 초기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노력을 하시던 어머니도 생활이 바빠 점점 멀어졌다. 어머니는 하늘이의 생활습관이 못마땅했고 생각처럼 빨리 배우지 못하는 한국어 실력에 짜증도 났다. 한국어 수업 시간에 보는 하늘이의 눈빛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엄마가 그랬어요. 나는 쓰레기에요. 나는 동생보다 한국말도 못하고 잘하는 것도 없어요.” Speech 2. “선생님! 내가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지요?” 지난 여름, 하늘이는 다른 친구들과 9박 10일 간의 국토순례에 참여했다. 평소 운동량도 적었고 평발로 걷는 것도 너무 힘들었지만,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밝고 명랑한 하늘이의 모습에 함께 한 한국 학생들도 친구가 되자며 먼저 다가왔고,그들은 금방 친해졌다. 10일 간의 국토순례가 끝남과 동시에 레인보우스쿨은 2주간의 방학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헤어지는 날 하늘이는 내게 다가와 말했다. “선생님! 내가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지요?” 한국어로 말하기를 꺼려하던 하늘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Speech 3.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8월이 되면서 수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진학, 본국귀국 등의 이유로 레인보우스쿨을 떠난 친구들도 있고 새로 온 친구들도 있었다.새로 편성된 반에서 한국어를 잘하는 편에 속하자 하늘이는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오후 프로그램인 미술과 POP에서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그리고 빨리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더 예쁜 글씨 잘 쓸 수 있어요!” 어머니와의 상담을 통해 하늘이와 어머니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하늘이의 재능개발을 도와주기로 했다. 하늘이는 미술선생님과 함께 미술치료와 병행하여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POP수업을 따로 진행하여 전문가 과정까지 배워보기로 했다. 이제 하늘이는 한국에서 새로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동생과 한국어로 대화하기 시작했고, 처음 레인보우스쿨에 참여했을 때 구름위에 떠 있던 하늘이의 집 그림은 땅으로 내려와 행복해졌다. Speech 4. “선생님! 나는 학교가 너무 재미있어요!” 하늘이는 많은 고민 끝에 일반 중학교에 진학하였다. 3월이 끝나가던 어느 날 교복을 입고 나타난 하늘이는 “선생님! 학교가 너무 재미있어요! 친구도 많아요!”라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주말에 새로운 친구들과 벚꽃구경을 간다며 즐거워했다. 학교에서는 처음에는 말도 잘 안하고 눈치를 많이 봤지만 이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학교생활이 많이 익숙해지고 능숙해졌다고 한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만나다.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이하 센터)는 2013년 중도입국청소년 초기적응지원사업을 시작하여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한국어 전문 강사와 함께 총 3개의 수준별 한국어 수업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기초 한국어 습득뿐만 아니라, 진학, 취업과 같은 진로에 대한 지원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방법, 한국사회 내 예절 등과 같은 기초 문화습득을 위한 지원 등 사례관리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 ▍말로도 전달되지 않는 마음 속 어려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낯선 땅 한국에 오게 된 아이들은 갑작스런 생활환경의 변화, 새로운 가족의 구성, 문화 차이, 언어 소통의 불편함 등으로 인하여 높은 심리적 불안, 앞으로의 삶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어느 곳 하나 이러한 어려움을 말하고 위로 받을 곳이 없었다.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레인보우스쿨에 오는 것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센터에서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초기적응을 위해 언어 및 학습지원이 가장 우선 시 되어야 하지만, 이와 더불어 심리·정서적 지원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에 2013년 상반기 특기적성활동, 체육, 미술, 댄스 등으로 구성했던 수업에서 하반기부터는 원예치료, 미술치료, 체육 등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금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상담 및 부모교육을 실시하여 양육자와의 의사소통 및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준비되어 있지 않는 한국 사회 안산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의 거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체계화된 전일제 한국어 습득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은 본 센터가 전부인 실정이다. 그 외 여러 외국인지원단체 또는 종교단체에서 주 2~3회 한, 두 시간 과정의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2014.05.27
주요행사 2014 무지개Job아라 2기 오리엔테이션

5월 21일(수)부터 23일(금), 충남 홍성 홍동마을에서 2박 3일로 무지개Job아라 2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무지개Job아라 2기 오리엔테이션은 진로를 고민하며 농촌으로 뿌리내리고자 하는 젊은 청년들을 만나 서로의 고민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새벽 햇살을 맞으며 교육농장, 협업농장, 비닐하우스 건립까지 다양한 일을 해 보았습니다. 교육농장에 심어진 감자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북돋기도 하였고, 당근을 솎아주기도 하고 옥수수를 심어 보기도 했습니다. 또 쌈채소를 수확하고 포장하는 일도 했고 무거운 퇴비를 나르고 비닐하우스를 건립하기도 했습니다. 땅에 심어진 당근, 부추, 냉이를 먹어보기도 하였고, 살이 통통한 완두콩은 불에 구워 같이 먹어보았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며 농촌으로 내려온 젊은 청년들과의 만남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농촌을 처음 경험해 보았지만 이 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과 함께 만든 즐거운 추억이 우리 교육생들의 가슴 속에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무지개Job아라 2기 수업은 7월 4일(금)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참가 희망 또는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070-7826-1546 초기지원팀 이회영 / 02-722-2585(중국어통번역)

2014.05.26
주요행사 “마음돋보기”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성증진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 실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 김교식)은 심리정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집단상담프로그램 “마음돋보기”를 4월 4일(금) ~ 5월 30일(금), 각 8회기, 총 24회기에 걸쳐 지구촌학교(서울시)와 천국의 아이들 지역아동센터(구리시)를 다니는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또래관계기술을 습득하여 자아존중감 및 또래관계 향상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감정나누기, 강점 약점 알아보기, 추억나누기, 친구사귀는 방법, 다름과 틀림 이해하기 등 인지적 접근과 사회기술훈련을 바탕으로 자기에 대한 탐색와 주변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프로그램 후 개별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주배경청소년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젝트 다톡다톡(多talk茶talk)사업’을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이주배경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모집・운영할 계획입니다. ※ 추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일정 공지 예정

2014.05.26
뉴스레터 [칼럼] 남북 청소년의 진정한 내적 통합을 위해서는(권오현 교수)

<남북 청소년의 진정한 내적 통합을 위해서는...> 권오현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요즈음 사회 각 분야에서 통일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남북통일이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 생각하면서 일반 국민들도 자신의 생활을 통일 후의 상황에서 상상해보곤 한다. 그러나 오랜 분단에 따른 이질감을 극복하고 통일 한국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북 청소년들 사이에 사회문화적 일체감을 확대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2012년 실시된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35.3%는 ‘통일 및 북한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고 답하였다. 많은 청소년들에 있어 통일은 자신의 삶과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그저 먼 미래의 몽상일 뿐이다. 그래서 통일을 대단히 진부한 주제로 느낀다. 그들은 한민족 의식을 기준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주변 세상을 더욱 넓고 다양하게 보며, 통일을 민족적 과업이 아니라 정치·경제적 이슈를 낳는 시사문제 정도로 인식한다. 그렇게 된 원인은 여러 차원에서 찾을 수 있지만, 필자는 북한을 굶주림, 핵개발, 인권문제 등 부정적 이미지로 덮여버려 청소년들 사이에 세대 경험을 공유할 건전한 이웃으로 받아들일 심적 공간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고 본다. 어떤 사회라도 관리 대상으로 낙인된 집단의 구성원은 마음속에서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족적 동일성과 북한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북한 주민을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갈 바탕으로서의 인본성과 보편적 가치 차원에서 바라보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독일의 작가 브루시히 Brussig는 동독 청소년의 삶을 그린 소설 『존넨알레』를 통해, 동독 사회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지만 그곳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는 곳이었으며 그 속에서의 삶도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동독 정권의 억압 저편에는 서독과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의 꿈과 낭만, 가족 간의 믿음과 사랑, 다양한 삶의 애환과 행복이 내밀히 흐르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존넨알레』는 동·서독 청소년 사이에 진정한 이해와 존중을 가능케 하는 심리적 공간이 된다. 이제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의식과 북한이해를 심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인간의 기본적 삶을 존중하는 인본성 교육에 주목할 때다. 진정한 통일은 외적 결합과 내적 유대를 모두 성취한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남북한 인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소년 사이에 동질성을 공유하는 ‘내적 통합 innere Einheit’의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야 한다. 이 때 교육이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은 청소년들이 신분이나 환경에 의해 특정 상황에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이 소망과 노력에 따라 사회적 정신적 자본을 공유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교육이 보편적 가치를 두루 확장시키고 새로운 관습이 정착되게 함으로써 사회적 변화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보면, 남북 청소년의 내적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수립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기존의 통일교육도 남북 청소년들의 세대경험과 특성의 동질화에 어떤 기여와 역할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더욱 고민해야 한다. 남북한의 이질적 체제 경험과 공통적 세대특성이 청소년의 삶 속에서 결합하여 하나의 인간을 형성해 내고 그 집합체로서 통일 한국의 건전한 청소년 세대를 육성하는 것은 통일교육이 지금부터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이다.

2014.05.26